[비즈니스포스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에 실패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에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회장이 제안한 주주제안 안건 2건이 모두 부결됐다.
 
신동빈 형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 시도 9번째도 좌절

▲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사진)의 일본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 9번째 시도가 또 좌절됐다.


신동주 회장은 본인의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안건을 제안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롯데홀딩스가 제안한 잉여금 배당 및 이사 6인 선임 안건은 모두 승인됐다.

신동주 회장이 롯데홀딩스 표대결에서 패배한 것은 이번이 9번째다.

신동주 회장은 2016년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뒤 롯데홀딩스 경영 복귀를 줄곧 시도해왔지만 주총에서 모두 통과되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주주들이 신동주 회장을 불신하는 이유는 준법경영 위반 사실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신동주 회장은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 이사에서 연이어 해임된 뒤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경영 부적격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