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고향 마을 주민들과 동창생에게 1인당 최대 1억 원의 현금을 지급했다.

2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5월부터 6월까지 전라남도 순천시 운평리 6개 마을 주민 280여명에게 1명당 26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에 달하는 격려금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부영그룹 회장 이중근, 고향주민·동창에게 최대 1억 격려금 현금 지급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고향 마을 주민들과 동창생에게 1인당 최대 1억 원의 현금을 지급했다.


이 회장 측은 사전에 주민들과 동창생들에게 계좌번호를 묻고 지급 의사를 알렸으며 격려금은 마을에 거주한 연수에 따라 5단계로 액수를 달리해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여에 따라 발생하는 세금은 공제한 뒤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회장은 학교 동창생들에게도 최대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서면 동산초등학교와 순천중학교를 졸업했다. 동산초(25회)와 순천중(15회) 동창생 80여 명에게 1억 원씩 현금을 지급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군 동기, 친인척, 주변 어려운 지인들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적으로 기부한 현금만 약 1400억 원이며 선물 세트, 공구 세트, 역사책 등 기부한 물품까지 더하면 총 24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