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9대 주요 산업별 전략을 수립했다.

산업부는 21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순환경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신성장 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석유화학·철강·배터리 포함 9대 산업 순환경제 프로젝트 수립

▲ 산업부가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9대 주요 산업별 전략인 '순환경제 9대 선도프로젝트(CE9)'을 발표했다. <산업부>


산업부는 이 전략을 핵심으로 석유화학, 철강, 비철금속, 배터리, 전자, 섬유, 자동차, 기계, 시멘트 등 9대 주요 산업에 맞춘 ‘순환경제 9대 선도프로젝트(CE9, Circular Economy9)’를 꼽았다.

이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산업에서 △열분해유 생산 확대 △고급 원료화 전환을 추진한다.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에서는 △철스크랩 활용 극대화 △희소금속 재자원화가 목표로 설정됐다.

배터리 산업에서는 △재사용·재활용 기반 구축 △재생원료 생산·사용이 촉진된다. 전자 및 섬유 산업은 △자원효율등급제 도입·시행이 추진된다.

자동차 및 기계 산업에서는 △재제조 제품 수출 활성화가 수립됐다. 시멘트 산업에서는 △대체 연·원료 확보가 주요 대상이다.

산업부는 프로젝트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통합자원관리시스템 고도화, 자원효율등급제와 재생원료 인증제 마련, 순환경제 스타트업 발굴 등도 함께 추진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번 전략이 산업부문의 순환경제 전환을 분격화하는 출발점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만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