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터파크가 '인터파크트리플'로 새롭게 출범한다.

인터파크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 '트리플'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인터파크트리플’로 회사이름을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터파크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 변경, 야놀자와 시너지 극대화 추진

▲ 인터파크와 트리플이 합병해 인터파크트리플로 출범한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인터파크트리플 미디어데이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가 보유한 독보적인 K콘텐츠와 상품 기획력에 트리플의 혁신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국내부터 글로벌 여행까지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모두 아우르는 'K트래블의 중심'이 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2028년까지 연간 외국인 방한 관광객(인바운드) 5천만 명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인바운드 증가를 통해 국내 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상생, 지역 양극화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터파크트리플이 보유한 공연, 스포츠, 전시 등 K콘텐츠를 접목한 K패키지 여행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국가별 특성이 반영된 세분화된 패키지 상품을 기획해 일부 아시아 국가들에 한정된 인바운드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공항공사 및 지자체와 협업해 양양, 무안, 청주 등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자체별 패키지를 기획해 다양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AI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콘텐츠 보유고에 AI를 적용해 별도 검색 없이 한국 여행을 준비하고 AI 가이드와 국적별·개인별 맞춤형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기존 아웃바운드 위주의 여행자 커뮤니티 서비스도 글로벌로 확대해 인바운드 여행객도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해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모기업인 야놀자와 시너지도 낸다. 

야놀자가 보유한 인벤토리, 관계사 야놀자클라우드의 해외여행사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가별로 여행 상품을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대한민국 여행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할 때 여행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하에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인터파크트리플의 시너지를 활용해 인바운드 5천만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는 "인터파크트리플은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여행에 특화된 혁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한 중추 역할을 하겠다"며 "전세계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