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병태 전 코람코자산신탁 이사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유병태 HUG 신임 사장에 정식 임명, 원희룡 전세금 보호·피해자 지원 강조

▲ 국토교통부는 19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임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유 사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장기신용은행에서 근무했고 2009년 KB부동산신탁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부터는 코람코자산신탁 이사를 맡았다.

원 장관은 유 사장에게 "국민의 주거복지 증진을 책임지는 주택도시금융의 대표기관으로 임차인의 전세금을 보호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등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과 주택 분양시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감시해 달라"고 말했다.

또 "보증 서비스가 계속 제공되도록 리스크 관리는 물론 채권 회수도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 장관은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사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원 장관은 이 사장에게 "최근 잇단 사고로 보안과 안전 문제에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항공보안 및 안전체계 강화에 힘써야 한다"며 "경영 조기 정상화와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감면 등 당면현안도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