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드림부터 에스파까지 K-팝 열기,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 3만 명 몰렸다

▲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 출연한 여성 아이돌그룹 '에스파' 공연 모습. <롯데면세점>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면세점이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연 대규모 한류 문화행사 ‘패밀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롯데면세점은 19일 “제32회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패밀리콘서트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6년부터 롯데면세점이 주최해온 한류 문화의 대표 행사다. 최근까지 누적 관람객만 100만 명을 넘겼다.

지난 두 번의 행사는 코로나19 탓에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열렸는데 올해는 엔데믹 덕분에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개최됐다.

16~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내국인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미국, 유럽 지역에서 온 다국적 관광객이 모두 3만 명가량 참가했다.

첫째 날인 16일에는 NCT드림, 스트레이키즈, 에스파, STAYC 등 국내 아이돌이 대거 출연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성시경, 거미, 크러쉬, 적재, 잇지(ITZY), ENHYPEN 등이 무대에 올랐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영탁, 이찬원, 장민호, 장윤정, 진시몬, 송가인 등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만 5천여 명으로 파악됐다. 롯데면세점이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의 관광명소와 더불어 쇼핑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결과라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다.

롯데물산과 롯데월드, 롯데컬처웍스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도 롯데그룹의 관광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김주남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대표이사(롯데면세점 대표)는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이 함께 즐긴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가 일상회복의 신호탄이 돼 면세산업도 다시 활기를 찾길 바란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메가 이벤트를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고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