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방위산업 실적이 개선되고 인공위성을 포함한 신사업이 진전을 보이면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 “한화시스템 목표주가 상향, 방산 실적 개선과 위성 신사업 기대"

▲ 한화시스템의 방위산업 실적이 개선되고 인공위성 신사업이 진전을 보이면서 외형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한화시스템 목표주가를 1만5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한화시스템 주가는 1만4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4395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으로 다소 부진했다"면서도 "올해 전체로는 10% 넘게 매출이 성장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방위산업의 경우 전술통신체계(TICN) 4차 양산 계약, 군위성통신체계 II 사업,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II, 폴란드향 납품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며 "정보통신기술(ICT)부문도 방산계열사들이 하나로 통합되고 IT시스템 사업 분리가 반영되면서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한화시스템은 신사업인 인공위성과 위성 통신 부문에서도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이 5월17일 초소형위성체계 SAR 검증위성 사업을 수주했다"며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에서 한화시스템이 공급 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다수의 위성 개발과 생산을 통해 우주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SAR은 저궤도 위성을 통해 지상과 해양을 관찰하는 레이더를 말하는데 지형도 제작이나 군사정찰에 주로 쓰인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5일 과기부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며 "등록 심사 후 몇 개월 안에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면 원웹을 활용한 저궤도 위성 통신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