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충북 오창에 임직원 자녀 어린이집, AI 로봇과 투명 디스플레이 구비

▲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12일 청주시 오창읍에 '키즈&SOL어린이집'을 열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임직원 자녀를 위해 최첨단 IT기술을 갖춘 어린이집을 열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12일 청주시 오창읍에 '키즈&SOL어린이집'을 열었다고 밝혔다.

약 2천㎡(600평) 규모로 들어선 LG에너지솔루션의 두 번째 직장 어린이집 키즈&SOL어린이집에는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 자녀 약 160명이 다니게 된다. 이는 청주에 있는 민간 직장 어린이집 가운데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서울 여의도 본사에 첫 번째 직장 어린이집 '으쓱ESG엔솔키즈어린이집'을 열었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전 세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생산공장 가운데 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 역할을 맡는 ‘마더 팩토리’다. 

키즈&SOL어린이집은 교사와 영유아 사이의 비율을 최소화해 보육의 질을 높이고 원어민 교사가 상주해 자체 외국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AI 로봇 클로이, 투명 디스플레이(TOLED) 등 LG의 차세대 기술을 집약해 원아들의 창의력 증진 공간도 꾸몄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임직원들 사이에서 ‘어린이집 입소하러 오창으로 이사하겠다’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어린이집은 약 60명의 교직원들이 총 11개의 보육실에 배치되어 운영된다. 미술 활동을 진행하는 드로잉룸, 친환경 자재로만 만든 ESG룸과 옥상 텃밭, 하늘정원 등 놀이와 체험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돕는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업무지원팀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과 교사진으로 어린이집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키즈&SOL어린이집 위탁 운영을 맡은 김영아 라임교육연구소 원장은 “우리 어린이집은 최고의 보육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이다”며 “아이들의 행복한 기억이 가득한 공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