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연산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사용이 늘어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 한미반도체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산업의 성장과 함께 커지는 고대역폭 메모리 본딩장비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찾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9일 한미반도체 주가는 2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다이를 서로 붙여주는 TSV·TC 본더 등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최근 인공지능 연산에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동반되는 HBM을 붙여주는 본딩 장비를 제조해서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도 연구원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연산에 많이 사용되는 엔비디아의 최신 반도체 H100에 HBM3가 적용된다”며 “최근 머신러닝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HBM3의 수요가 크게 증가해 이와 관련된 본딩 장비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한미반도체의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미반도체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을 개선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