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반려동물 동반탑승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반려동물과 동반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스탬프 적립제도 '펫패스'를 출범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항공 반려인 고객 위한 '펫패스' 출범, 반려동물 동반탑승 3년간 3배 늘어

▲ 제주항공이 반려동물 동반탑승 서비스 이용객을 위한 스탬프를 적립 제도 '펫패스'를 출범한다.


반려견 동반탑승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편도 기준)에게 국내선의 경우 스탬프 1개, 국제선은 스탬프 2개가 지급된다. 

스탬프 적립 개수에 따른 혜택은 △리프레시포인트 1만 포인트(3개 적립시) △국내선(편도)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요금 50% 할인(6개 적립시) △국내선(편도) 반려동물 동반탑승 서비스 무료(8개 적립시) 등이다.

팻페스 출범에 맞춰 제주항공은 동화작가인 전이수씨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을 주제로 캠페인을 펼친다.

제주항공은 전 작가의 작품을 활용한 펫케이지와 탑승객 안내카드를 제작하고 전 작가와 협업한 기획 상품을 판매에 나선다. 기획상품 수익금 일부는 유기견 보호활동에 기부한다.

제주항공은 2017년부터 반려동물의 동반탑승을 허용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탑승 서비스 이용 건수는 2019년 7천여 건에서 2022년 2만723건으로 약 3배 가까이 늘었다. 

앞서 제주항공은 2021년 11월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을 5kg에서 7kg으로 상향했다. 또한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를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반려견 전용 '반려견 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를 시작했다.

여객기에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새 등 3종류로 성인 1명당 반려동문 1마리까지 허용된다.

반려동물 탑승을 위해서는 규정을 충족하는 케이지(가로 37cm, 높이 23cm 이하, 삼면의 합이 100cm 이하)를 이용해야하며 케이지는 본인 앞좌석 하단에 보관해야 한다.

케이지는 제주항공의 체크인 카운터에서 5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애완동물 운송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국제선은 추가로 검역증명서와 광견병 예방 접종 증명서 등 목적지 국가의 필요서류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