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도심항공교통 관련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진주시 응급의료운송 인프라 조성에 참여한다.

GS건설은 진주시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GS건설 진주시 미래항공모빌리티사업 참여, 허윤홍 "응급의료 운송 기여"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7일 진주시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GS건설 >


허 사장은 “진주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항공모빌리티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 사이 응급의료운송 문제해결 등 의료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GS건설은 도심항공교통사업에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항공모빌리티는 도심항공교통(UAM)을 지역 사이 항공교통으로 확장한 개념이다.

진주시는 미래항공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경남권역 책임의료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거점으로 진주시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응급의료운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GS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구축, 항공교통 운용기술 연구 및 시스템 개발을 맡게 된다. 진주시는 한국형 미래항공교통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이밖에도 이번 사업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G유플러스, GS칼텍스 등이 참여한다.

GS건설은 앞서 2022년 7월 부산시와 도심항공교통 조기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올해 2월에는 국토교통부와 ‘K-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1단계 협약을 체결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