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에서 5월 중 판매된 신에너지차(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며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 발표에 따르면 5월 내수시장에서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량은 약 67만 대로 잠정집계됐다.
 
중국 친환경차 5월 판매량 67만 대로 올해 최대치, 작년 5월보다 59% 늘어

▲ 5월 중국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중국 비야디 전기차 '한'.


4월과 비교해 11%, 작년 5월과 비교하면 59% 증가한 것이다.

중국 내 5월 신에너지차 월간 판매량은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5만 대에는 이르지 못했다.

올해 5월까지 신에너지차량 누적 판매량은 약 278만 대로 지난해 1~5월 대비 4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정부 보조금 지원 중단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수요가 몰려 올해 초 판매량이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수치로 볼 수 있다.

기업별로 보면 5월 중국시장에서 비야디(BYD)가 24만200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작년 5월과 비교해 127% 늘어난 것이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는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 총합이 85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치를 제시했다.

전체 판매차량 가운데 신에너지차 점유율은 36%로 지난해 말 기준 25.6%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세금 감면과 관련업체 지원 등 정책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