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5월 미국 판매 실적이 친환경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5월 미국에서 7만1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2022년 5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8.0% 늘었다.
 
현대차 기아 5월 미국 판매 두 자릿수 늘어, 친환경차와 SUV 호실적 주도

▲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5월 미국 판매 실적이 친환경차 및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증가했다.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하이브리드(HEV)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이 1년 전보다 각각 152%, 266%, 206% 늘며 5월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이들 3차종을 포함한 엘란트라 N, 아이오닉5, 투싼 하이브리드, 싼타크루즈 등 7개 모델은 미국에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썼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5월 6만4070대로 1년 전보다 8% 늘었다.

5월 소매 판매에서 친환경차는 전년 동월보다 93% 증가한 1만8097대가 팔려 전체 소매 판매의 19%를 차지했다.

소매판매에서도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엘란트라 N, 아이오닉5,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싼타크루즈 등 7개 모델은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5월 미국에서 7만1497대를 팔았다. 2022년 4월보다 판매량이 23% 늘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량으로 기아는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증가했다.

셀토스, 스팅어, 카니발 등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판매량이 지난해 5월보다 각각 171%, 102%, 80% 늘며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전기차 EV6는 5월 미국에서 2237대가 팔려 1년 전보다 7%, 전달보다 80% 판매량이 늘었다. 마케팅 활동과 경쟁력 있는 리스 프로그램에 힘입어 EV6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