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700만 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정부가 부채 한도에 관한 협상에 성공한 덕분에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3700만 원대 상승, 미 정부 부채 한도 협상 성공에 시세 오름세

▲ 29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부채 한도에 관한 협상에 성공하며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9일 오전 10시5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65% 오른 3747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33% 오른 254만8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82% 상승한 41만95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2.92%), 도지코인(0.86%), 폴리곤(0.89%), 솔라나(0.98%), 폴카닷(2.23%)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론(-0.10%)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5%와 4.9% 증가했다”며 “백악관이 부채 한도 위기를 피했다고 발표하며 가상화폐와 아시아 주식 시장이 강하게 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펀드 매니저 회사 비트불캐피탈의 조 디파스퀘일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비트코인은 2만5천 달러의 지지를 얻었고 2주 동안 통합 과정을 보냈다”며 “이 움직임이 3만 달러까지 계속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우리는 시장을 이끄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주요 저항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와 부채 한도 협상을 벌이고 있는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주말 동안 기자들과 만나 “(부채 한도에 관한) 법안에 관해 아직 해야 할 일이 있고 수요일에 투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