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6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부채 상한선 교착, 가상화폐 규제 등으로 시세가 횡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비트코인 3600만 원대 유지, 미국 부채 한도 협상과 가상화폐 규제 영향

▲ 24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부채 상한선 교착, 가상화폐 규제 등으로 가상화폐 시세가 정체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일 오전 8시3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7% 오른 3633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68% 오른 247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06% 상승한 41만84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0.43%), 솔라나(2.17%), 폴리곤(1.89%), 폴카닷(1.34%), 트론(0.4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0.47%)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부채 상한선 교착 상태, 가상화폐 규제 문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자들이 초조해하며 부진한 행보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플랫폼 Yield App의 팀 프로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2022년 시장 격동 이후 횡보 움직임이 하향보다는 좋게 느껴진다”며 “현재 우리는 기존 유동성이 다른 방향으로 이동해 가상화폐 신봉자와 적극적 거래자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스트는 “어떤 방향으로든 가상화폐 시세를 움직일 수 있는 촉매제가 아직 없다”며 “향후 몇 개월 동안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물가 상승이 억제됨에 따라 글로벌 거시적 상황은 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