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장관은 2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재건과 복구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한국은 이 과정에서 좋은 파트너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
원 장관은 전쟁의 참화에서 빠르게 벗어나 국가를 재건하고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도 언급했다.
원 장관은 “스마트시티 및 첨단기술 바탕의 교통망 조성 등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을 위해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한국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다리를 놓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한국 국토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계 전문가와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및 지방정부 관계자, 기업 등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이날 바르샤바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센터를 방문해 유엔난민기구(UNHCR), 국제이주기구(IOM) 관계자로부터 지원현황 등을 듣고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만났다.
이밖에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폴란드 투자무역청의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업 관련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에 폴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이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폴란드와 돈독한 협업관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