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반기 제약·바이오 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관련 주식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하반기에는 금리인상 중단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됨과 동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주요 기업들의 이벤트가 함께 맞물리면서 업종 전반적인 관심도 상승에 따른 재평가가 일어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하반기 제약바이오 반등, 셀트리온그룹 바이오시밀러 이벤트 주목"

▲ 하반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22일 증권가에서 나왔다. 


정 연구원은 이어 “금리인상이 중단되면서 이어질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다”며 “경기둔화 구간에서는 상대적으로 대형바이오나 제약사 등 방어주 성격의 종목들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그러면서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거나 강한 모멘텀을 지닌 파이프 관련 이벤트가 예정된 기업을 선별적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안정적이고 확실한 모멘텀이 있는 분야로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CMO) 및 위산분비 억제제(P-CAB) 관련 기업들을 제시했다. 불확실성은 있지만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는 지방 간염(NASH), 디지털헬스케어 등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그룹주가 선호 종목으로 제시됐다. 하반기 실적 기대감과 7월 이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스텔라라, 아일리아 출시 등 바이오시밀러 이벤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 외로는 안정적인 실적과 CDMO사업에 대한 성과가 기대되는 한미약품,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루닛 등을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