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6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영국이 가상화폐 거래를 도박으로 규정해 규제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 3600만 원대 공방, 영국 의회 가상화폐 거래의 도박 규정 움직임

▲ 17일 오후 상위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영국이 가상화폐 거래를 도박으로 규정해 규제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7일 오후 4시11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2% 내린 3638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3% 오른 245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59% 하락한 41만8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5.74%), 에이다(0.61%), 도지코인(1.22%), 트론(0.66%), 폴카닷(0.9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0.75%), 폴리곤(-0.09%)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워싱턴의 부채 한도 협상에 주의를 기울이며 2만7천 달러 밑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이번 채무 불이행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지만 여러 가상화폐 분석가은 부채 한도 문에 해결이 비트코인을 부양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영국 일부 국회의원들이 가상화폐 거래를 도박으로 규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영국 재무위원회 의원들이 가상화폐 산업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으며 “가상화폐는 거래와 투자에 중독성이 있어 도박의 일종이다”며 “대중에게 도움이 된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 정부 자금을 투자해 진흥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해리엇 볼드윈 재정위원회 위원장은 “금융 산업에서의 혁신은 장려할 부분이지만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해야 한다”며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에 돈을 걸었다가 날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