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양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금양 전 홍보이사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사표는 이날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 주가 장중 7%대 하락, '밧데리 아저씨' 홍보이사 사의 소식에

▲ 16일 오전 11시20분 코스피시장에서 금양은 전날보다 7.64%(4700원) 하락한 5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20분 코스피시장에서 금양은 전날보다 7.64%(4700원) 하락한 5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3.58%(2200원) 낮은 5만9300원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박 전 이사는 유튜브에 출연해 국내 배터리 산업을 적극 알려온 인물이며 배터리와 관련해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올해 초 국내 증시에는 2차전지 종목에 대한 열풍이 몰아친 바 있다.

박 전 이사는 앞서 한 유튜브 영상에서 금양이 1700억 원어치 자사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겠다 예고하자 박 전 이사가 부담을 느끼고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양은 몽골 광산에서 배터리 소재를 채굴하겠다 밝히는 등 2차전지 보폭을 확대하며 주가가 상승했으나 박 전 이사가 떠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식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