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합병에 따른 상각비용, 재고자산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손실을 봤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24억 원, 영업손실 1238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디바이오센서 1분기 영업손실 1238억 내 적자전환, 인수 상각비용 반영

▲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분기 각종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1238억 원을 봤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6.9% 줄었고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최근 미국 진단기업 메리디언바이오사이언스 인수합병 후 연결회계 처리로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용이 발생해 영업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PPA는 인수한 기업의 공정가치와 장부가치 차이를 일정기간 상각비용으로 회계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적 비용이다.

재고자산 충당금, 외환 차손 등 일회성 비용도 이번 실적에 반영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새로운 진단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인 진단기기 스탠다드M10은 1분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코로나19 동시 진단이 가능한 카트리지에 관해 국내 정식 허가를 회득했다. 

올해 대장균 검사 제품, 다제내성 결핵 검사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혈액을 통해 간 기능, 전해질 등의 수치를 정량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생화학검사 플랫폼 'C10'을 올해 안에 선보이기로 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