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글로벌이 실적을 크게 개선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미글로벌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05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 순이익 62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한미글로벌 1분기 영업이익 61% 급증,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기대

▲ 한미글로벌이 2023년 1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2%, 영업이익은 61.9%, 순이익은 100% 증가한 것이다. 

한미글로벌은 “1분기 국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하이테크사업부문 안정적 매출이 실적 증가에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글로벌은 2022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5만 세대 조성사업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2023년 3월 2만 세대 추가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1분기 미국 LG화학 양극재 공장, SK하이닉스 산호세 글로벌캠퍼스 리노베이션사업, KT&G 동유럽·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 3개지역 해외공장 등 해외에서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따냈다.

한미글로벌은 추가 수주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9일 국토교통부와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에 팀코리아 일원으로 참가해 방한한 살레 빈 나세르 알자세르 장관 등 주요 관계자와 면담했다.

그룹사 실적도 눈에 띈다. 한미글로벌의 그룹사 매출은 59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7% 늘었다.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사업을 진행하는 한미글로벌이앤씨와 미국 자회사 오택(OTAK), 영국 K2, 워커사임 등 매출이 증가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