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기후변화 관련 국제협약에 가입하며 ESG경영을 강화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 가입을 의결하고 지지선언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전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다.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위험관리, 전략, 측정지표·목표 등 4개의 주요 영역을 재무보고서를 통해 공개하도록 권고한다. 2022년 말 기준 세계 101개 국가 4천여 곳의 기관과 기업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를 지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 가입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자료를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친환경 콘크리트·시멘트를 개발하고 환경성과가 높은 우수 협력사를 우대하는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폐기물 관리 절차 준수를 이행하고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순환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친환경 기술개발과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등의 대책을 세계적 기준에 맞춰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이해관계자 요구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