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임팩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가 농업 및 식품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소풍벤처스는 8일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arvest X(엔에이치하베스트엑스)’를 공식적으로 선보이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풍벤처스,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arvest X’ 참여기업 모집 

▲ 소풍벤처스는 8일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arvest X’을 공식적으로 선보이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NHarvest X' 로고. <소풍벤처스>


‘NHarvest X’는 농업 및 식품 산업의 가치사슬을 혁신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소풍벤처스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범농협과 재단법인 청년재단,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참여한다.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농업 기술(Agtech)과 식품 기술(Foodtech) 분야 예비창업자 혹은 개인창업자(연간 매출 1억5천만 원 미만, 설립 7년 미만)인 미취업 청년(만18세 이상 34세 미만)이다.

모집은 5월31일까지 ‘NHarvest X’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선발된 팀에게는 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월 100만 원 활동비 지급 △소풍 파트너와의 1:1 오피스아워 △역량 강화 교육 △데모데이(총 8천만 원) 및 투자자 연결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농식품 산업은 우리 일상과 아주 밀접하며 복잡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임팩트가 큰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풍벤처스는 여러 해 쌓아온 농식품 분야 육성, 투자 경험으로 특히 초기 기업에 가장 중요한 사업 방향성 설정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 판로 개척 등에 필요한 실질적인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팀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소풍벤처스는 농식품 투자를 주목적으로 한 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30% 정도가 농식품 관련 스타트업이다.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로서 연구개발(R&D) 연계 지원도 가능하다.

소풍벤처스의 주요 농식품 관련 포트폴리오로는 △AIS(노지 작물 의사결정 모델 ‘잘키움') △반달소프트(IoT곤충 스마트팜) △에이트테크(폐기물 순환 로봇 ‘에이트론') △리하베스트(식품 부산물 푸드 업사이클링 ‘리너지바’) △위미트 (식물성 대체육, 버섯으로 만든 치킨 프라이드 ‘위미트’) △메타텍스쳐(식물성 계란 ‘스위트에그’) △도시곳간(도시와 농촌을 잇는 프리미엄 반찬샵) 등이 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