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0% 넘게 뛰었다. 

두산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511억 원, 영업이익 338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두산 1분기 영업이익 81% 급증,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실적 개선 덕분

▲ 두산그룹 지주사 두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0% 넘게 뛰었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81.6% 늘었다. 

직전 분기인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6.4% 증가했다. 

두산 측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 주요 상장 계열사의 실적개선 지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며 “전방 시장 회복과 인플레이션 완화 등 대외여건 개선으로 상반기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체 사업 성과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두산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외여건 악화로 자체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상반기 전방 산업 부진의 여파가 다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시장 회복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