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타이어 주식 투자의견이 '트레이딩 바이'로 높아졌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수익성을 크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 2일 금호타이어 투자의견이 트레이딩 바이로 높아졌다. |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금호타이어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로 높여잡았다. 목표주가는 5천 원으로 새로 제시했다. 금호타이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월29일 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트레이딩 바이는 향후 6개월 수익률이 10% 범위 안에서 높아지거나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매겨지는 투자등급이다.
정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매각과 구조조정이 진행됐던 시기인 2015~2022년에도 일시적이고 간헐적 흑자는 존재했으나 본격적 턴어라운드(흑자전환)는 올해가 원년이다"고 바라봤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영업이익 231억 원, 순손실 790억 원을 거뒀는데 올해는 영업이익 2165억 원, 순이익 97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960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999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4%로 2020년 3분기에 기록했던 일회성 개선을 제외하면 구조조정 이후 가장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량 증가와 운반비 등 비용 하락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금호타이어의 재무적 정상화는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완성차업체의 신차용 타이어(OE)는 공급 안정성이 중요해 구조조정 구간에서는 영업이 어렵다. 금호타이어는 기존에 내수 및 교체용 타이어(RE)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했다면 앞으로는 영업망 정상화에 따른 OE 회복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