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서울시와 손잡고 명동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28일부터 5월7일까지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고 명동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롯데백화점이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 ‘명동 페스티발’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서울시와 손잡고 명동 상권 활성화 '명동 페스티발' 진행

▲ 롯데백화점이 서울시와 손잡고 명동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 '명동 페스티발'을 진행한다. '아트의 거리'로 조성된 거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시민. <롯데백화점>


명동 페스티발은 서울시가 서울 전역에서 진행하는 ‘서울 페스타’ 가운데 하나다. 명동 지역은 롯데백화점이 행사 주최에 나서 축제를 주도한다.

롯데백화점은 전체 행사의 기획과 준비를 전담했으며 서울시와 서울시 중구청,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명동 상가와 소통하며 협업했다.

페스티벌 기간 ‘명동 거리’는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롯데백화점은 만화적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 화풍이 특징인 국내 유명 아티스트 ‘그라플렉스(Grafflex)’와 손잡았다. 명동 상권의 거리와 공실 상가, 낡은 시설물 등에 작가가 특별히 고안한 그래픽을 입혀 선보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의 영플라자를 시작으로 명동 예술극장까지 약 200미터의 거리에는 대규모 바닥화를 선보이고 거리 주변을 캐릭터와 아트워크 등으로 연출한다.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대형 파사드를 통해 작가의 아트워크가 담긴 비주얼 영상을 상영한다.
 
참여 콘텐츠도 마련했다.

행사 시작 첫날부터 행사 종료일인 5월7일까지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탬프 투어를 끝내면 선착순으로 상품을 증정한다.
 
페스티벌 기간 롯데백화점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명동길의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 지정된 40여 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지정 상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행사 안내소에서 페스티벌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경품 뽑기’에 참여할 수 있다.

명동예술극장 앞에는 초대형 벌룬 작품과 함께 설치된 테이블에서 쉴 수 있도록 하는 휴게 공간도 조성된다.

5월3일에는 롯데백화점의 대표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프로그램인 ‘리얼스마켓(RE:EARTH MARKET)’을 열어 명동길 일대에서 쓰레기를 주워 오는 시민들에게 친환경 굿즈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내에서도 페스티발 기간에 명동을 찾는 고객을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 영플라자 1층 카페에서는 팝업스토어 ‘롯백양조’가 열리며 옥상공원에서는 이벤트존이 조성돼 상시 운영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