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하루 사이에 7.6%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각 21일 오전 6시 미국 블룸버그는 “지난 24시간 동안 머스크는 126억 달러(약 16조 원)의 자산을 잃었다”며 “올해 머스크가 겪은 자산 타격 가운데 가장 큰 액수”라고 전했다.
 
머스크의 ‘운수 안 좋은 날’, 주가 하락에 하루에 자산 약 7.6% 증발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하루 사이에 7.6% 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의 총 자산은 1639억 달러(약 217조 원)이다.

특히 테슬라의 주가 급락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감소해 전망치(-20%)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머스크가 소유한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 발사가 실패로 돌아간 점도 테슬라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타십은 미국 텍사스에서 발사에 성공했으나 4분 뒤에 폭발하며 멕시코 만으로 추락했다.

이에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9.75% 급락한 채 마감했다.

머스크는 현재 베르나르 아르노 LVMH 그룹 회장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 자리에 올라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