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러시아 윤석열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시사 발언에 경고, “적대행위 간주”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4-20 09:07: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러시아 정부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 러시아를 향한 적대행위로 간주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 스푸니트크, 리아노보스티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무기가 어디에서 오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은 반러시아 행위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시사 발언에 경고, “적대행위 간주”
▲ 스푸티트크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4월20일 성명을 통해 한국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에 경고성 발언을 했다. 사진은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러시아 외무부 페이스븍 갈무리>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면 한러 관계뿐 아니라 한반도 상황에도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러한 조치(무기지원)는 해당 국가와 양자 관계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반도 주변 상황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에 대응해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러시아 정부는 전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무기 공급 시작은 특정 단계에서 간접적으로 전쟁 개입을 뜻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전날 언론에 보낸 공지에서 러시아 대통령실 발언을 두고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가 한러 관계를 고려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며 “윤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정확히 읽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구글 로보택시 기업 웨이모 기업가치 450억 달러 평가, 외부투자 유치 성공적
삼성디스플레이 최주선, 창립 12주년 “다음 10년 책임질 '성장기' 도래할 것”
이더리움 시세 역대 최고가로 상승 전망, 최근 가격 하락은 '마지막 조정' 분석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3인연합' 지지, 신동국 이사회 진입 청신호
엔비디아 주가에 빅테크 수요 위축 가능성 반영, "AI 투자 지속가능성 의문"
아마존, 인공지능 강화한 음성비서 '알렉사' 출시 2025년으로 연기
수소트럭 기업 니콜라 분기 순손실 예상치 넘은 2억 달러, 현금자산도 반토막
삼성전자 창립 55주년, 한종희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없어"
미국 민주당도 화웨이 TSMC 반도체 확보에 바이든 '책임론', 대선에도 변수
영화 ‘베놈:라스트댄스’ 1위 등극, OTT ‘지옥2’ 전란 제치고 1위 차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