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편의점 부문을 제외한 다른 주요 부문에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올해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GS리테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편의점 상품 경쟁력 강화와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 축소에 힘을 쏟았는데 이에 따른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GS리테일 목표주가가 기존 3만6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가 유지됐다. |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GS리테일 주가는 2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GS리테일은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7631억 원, 영업이익 37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7% 늘어나는 것이다.
1분기 편의점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편의점을 통한 코로나19 자가검진키트 구매가 활발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소비자들의 키트 구매가 크게 준 데다 인건비 증가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다른 사업 부문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홈쇼핑부문에서는 송출수수료 인상폭 축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됐고, 호텔부문 또한 투숙률 및 객단가 상승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GS리테일은 2021년 7월 GS홈쇼핑과 합병했다.
주 연구원은 “현재 GS리테일 시가총액은 합병 이전 양사의 시가총액을 더한 것과 비교해 1조 원 정도 낮게 형성돼 있으며 유의미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나면 기업가치 회복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는 큰 폭의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2조320억 원, 영업이익 291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8%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