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7~18일(현지시각) 이틀 동안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집행위원회 회의와 회원사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철강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최정우 회장이 18일(현지시각)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17~18일(현지시각) 이틀 동안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 협회장 자격으로 집행위원회 회의와 회원사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철강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회장은 정기회의 첫날인 17일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사쟌 진달 인도 JSW 회장, 레온 토팔리안 미국 뉴코 사장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15개 철강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는 미래 자율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 대응, 탄소 배출 측정 방식 국제표준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최 회장은 "앞으로 철강산업은 탄소중립을 향해서 더욱 효율적 생산방식, 예전과는 다른 공정, 새로운 원료의 투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세계철강협회의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을 널리 알리고 협회의 방식이 글로벌 표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개최된 상반기 회원사 회의에서는 글로벌 140여 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이 참석해 협회 주요 현안과 활동을 공유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불과 10년 만에 산업재해율이 절반 이상 감소하는 등 철강산업이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산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게 됐다"며 "회원사들의 안전에 대한 굳은 의지와 부단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탄소중립을 향한 업계의 노력과 의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철강산업의 이미지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올해 12월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철강사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신기술 개발 등에 기울이는 노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는 취지에서다.
12월5일부터 7일까지 세계철강협회 주관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하이스)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한층 확대한 행사다.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이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포함해 CCS(탄소포집∙저장), CCU(탄소포집∙활용) 등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저탄소 전략과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글로벌 철강업계가 공유하고 지속가능 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