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리조트 스타트업과 위험감지·불법촬영방지 상용화 협약

▲ (왼쪽부터) 이창무 한국관광서비스안전표준협회 협회장, 유재망 강원랜드 전략본부장, 이수지 디플리 대표가 4월17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본사에서 '제1기 KL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원랜드>

[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카지노와 리조트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강원랜드는 17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에서 '제1기 KL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업무협약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KL오픈이노베이션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내부 실증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혁신 플랫폼이다. 3월 말 두 차례의 평가를 거쳐 '디플리'와 '한국관광서비스안전표준협회(KATSS)'가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강원랜드는 10월까지 하이원리조트와 카지노에서 디플리와 한국관광서비스안전표준협회가 보유한 기술의 상용화 검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내부 인프라를 제공한다.
 
디플리는 소리를 기반으로 위험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리조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대응하는 솔루션을, 한국관광서비스안전표준협회(KATSS)는 불법촬영 탐지기 설치를 통해 예방체계를 고도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을 공유한다.

유재만 강원랜드 전략본부장은 "강원랜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더욱 발전된 선진 관광·레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하이원리조트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외부와 협업 및 내부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