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4월 셋째 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의 3월 주요 경제지표 결과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하이투자 “원/달러 환율 변동 확대, 중국 경제지표와 배당금 송금에 달려”

▲ 원/달러 환율이 중국 경제지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경제지표는 6.8위안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위안/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위안/달러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원/달러 환율은 4월 둘째 주에 한국은행과 국민연금간 통화스와프 체결 소식에 급락하며 1300원을 밑돌았다.

대내적으로 4월 셋째 주에 배당금 송금이 집중돼 있다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높일 요인으로 꼽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받아 본국에 송금하기 위해 달러화를 사들이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발언도 달러화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흐름을 크게 좌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4월 셋째 주 원/달러 환율은 1280~1320원을 오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