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CJENM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대신증권 “CJENM 목표주가 하향, 1분기 영업손실 대폭 늘어"

▲ CJ ENM 목표주가가 기존 11만 원에서 8만8천 원으로 낮아졌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8만8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13일 CJENM 주가는 8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CJENM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2070억 원, 영업손실 8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26.1% 늘어나고, 영업손실은 82.5% 늘어나는 것이다.

tvN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 등을 통해 운영 중인 방송부문에서는 108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침체 우려로 광고주들이 광고비 집행을 줄였고 광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티빙 가입자는 올해 4분기 5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티빙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250억 원으로 추정됐지만 가입자 500만 명부터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89억 원 늘어난 343억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쇼핑 플랫폼 CJ온스타일을 통해 운영 중인 커머스부문에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것이다.

영화부문에서는 영화 시장 회복에 따라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59억 원 줄어든 3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티빙 등 콘텐츠 자회사의 실적 정상화와 디지털 커머스의 성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CJENM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5조4220억 원, 영업이익 19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400억 원, 영업이익은 450억 원이 각각 줄어든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