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백화점이 서울 잠실 에비뉴엘점에 선보이려 했던 대형 설치작품 전시를 연기했다.

롯데백화점은 14일 입장자료를 내고 “대형 설치작품 전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점 대형 설치작품 전시 연기, "백화점 시설물 문제"

▲ 롯데백화점이 서울 잠실 에비뉴엘점에 선보이려 했던 대형 설치작품 전시를 연기했다. 사진은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점 지하 1층의 럭셔리 브랜드 전용 팝업 공간 '더 크라운'.


이번 연기는 백화점 시설물에 보완사항이 발견된 데서 비롯됐다.

롯데백화점은 “보강작업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시를 기대하셨던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전시 연기와 관련해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와 앱(애플리케이션), 에비뉴엘 잠실점 등을 통해 안내해 고객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백화점은 애초 14일부터 약 5달 동안 대형 설치작품을 '에비뉴엘 보이드'라는 공간에 설치해 전시하려고 했다. 에비뉴엘 보이드는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점의 천장에서 지하 1층까지 떨어지는 빈 공간을 일컫는다.

롯데백화점은 해당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에비뉴엘 보이드를 롯데백화점의 고급화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