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가 일본의 에너지기업 제라(JERA)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한국과 일본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7일 제라와 ‘LNG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스공사, 일본 에너지기업 '제라'와 LNG분야 협력 강화 업무협약

▲ 가스공사는 한국과 일본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7일 제라와 ‘LNG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제라는 2015년 LNG 연료 조달을 위해 일본 동경전력과 중부전력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일본 전체 전력의 30%를 공급하며 지난해 3월 기준으로 연간 3700만 톤 규모의 LNG 거래 실적을 보유해 가스공사와 세계 1, 2위를 다투는 글로벌 LNG 기업이다.

가스공사와 제라는 앞으로 △LNG 공동 구매 및 트레이딩 △수송 최적화를 위한 상호 간 선박 활용 등 에너지 안보를 위한 수급 대응 협력체계 구축 △LNG 프로젝트 정보 공유 △프로젝트 참여 기회 공동 발굴 등에 협력한다.

겨울철 극동절기에 수급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한국과 일본이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LNG 스왑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변동성이 심화된 글로벌 LNG 시장에서 아시아 주요 구매자 사이 능동적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한일 에너지 기업 사이 협력 관계 및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