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피앤씨가 고품격 타운하우스 등에 친환경 더블월 공법 적용을 늘리고 있다.

삼표피엔씨는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 공법과 레미콘의 장점을 지닌 더블월 공법을 건설 현장에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삼표피앤씨, 친환경 더블월 공법 고품격 타운하우스에 적용 확대

▲ 삼표피엔씨가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공법과 레미콘의 장점을 지닌 더블월 공법을 건설 현장에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진은 삼표피앤씨의 더블월 공법이 적용된 '헤르만하우스 인 MBC 빌리지' 조감도. <삼표피앤씨>


더블월 공법은 얇은 두께의 콘크리트 판넬 두 장을 보강재 사이에 서로 마주 보도록 한 벽체를 말한다. 판넬 사이 공간은 현장에서 레미콘으로 채워진다. 

공사장 분진, 폐기물 배출이 적어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다. 품질 유지 및 관리가 수월하고 프리캐스트콘크리트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접합부 누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최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품격 타운하우스 '헤르만하우스 인 MBC 빌리지' 설계에도 더블월 공법이 적용됐다. 헤르만하우스는 친환경 요소를 강조하고, 혁신 공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삼표피앤씨는 더블월 공법 개발 초기에는 일반주택의 지하벽에 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의 지상층 벽체로도 널리 적용되는 등 향후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표피앤씨 관계자는 "기존 더블월 공법에 내진 및 단열 기능을 강화한 더블월 제품을 국내시장에 확대하고 있다"며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따라 향후에도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정책에 부합하는 건설기술 차별화 역량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