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2조 원 규모의 해외교환사채를 발행한다.

SK하이닉스는 15억 달러(약 1조9744억5천만 원) 규모의 외화 해외교환사채를 발행해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3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 2조 규모 교환사채 발행, "원재료 구매 포함 운영자금 사용"

▲ SK하이닉스가 15억 달러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한다고 3일 공시했다.


메릴린치증권을 대표주관으로 3일 청약을 실시하고 11일 납입을 진행한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1.75%이고 이자는 매 3개월마다 지급한다. 사채만기일은 2030년 4월11일이다.

SK하이닉스는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 발행함에 따라 15억 달러(약 1조9744억5천만 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할 수 있다.

처분 대상인 주식은 SK하이닉스 보통주식 1775만9040주로 주식총수 대비 2.4%에 이르는 규모다.

교환청구기간은 2023년 5월22일부터 2030년 4월1일까지로 교환가액은 SK하이닉스 1주당 11만1180원이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8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본건 교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원재료 구매 등 자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