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총 이사회에서 대표로 송호준 선임, 주당 500원 현금배당

▲ 에코프로가 주주총회에서 송호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사진은 30일 충북 청주 오창읍 에코프로 본사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되는 모습. <에코프로>

[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가 주주총회를 거쳐 송호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에코프로는 30일 충북 청주 오창읍 에코프로 본사에서 열린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송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포함한 상정된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2501만6505주) 가운데 40.9%의 주주가 출석해 진행됐다. 송 대표는 주총 뒤 진행된 이사회를 거쳐 에코프로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다음 달 3일 공식 취임식을 가진다.

1965년생인 송 신임 대표는 삼성물산 경영지원실을 거쳐 PWC, 엑센츄어 등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서 근무했다. 지난해까지는 삼성SDI에서 기획팀장 부사장을 지냈다.

에코프로는 올해 경영 계획 목표로 '확고한 초격차 지위 유지', '경영 투명성 제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확대'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는 앞으로 시설 투자 및 공급망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또 주요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을 시작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실천 상황을 보다 자세히 공유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6397억 원, 영업이익 6132억 원을 거뒀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613% 늘어난 것이다.

전기차(EV)용 양극재 등 전지 재료 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등 환경 사업 수요 증가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현금배당은 주당 500원, 주식배당은 주당 0.03주로 정했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송 대표 외에 안태식·하종화 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에 새로 선임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