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중장비가 넘어져 인근 주택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건설업계와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경 울산시 남구의 신세계건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건설 중장비 항타기가 쓰러져 인근 원룸 3곳이 파손되고 주민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세계건설 울산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중장비 넘어져 원룸 주민 5명 부상

▲ 29일 오전 울산시 남구 신세계건설 시공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넘어진 천공 중장비가 인근 원룸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룸 건물이 크게 파손되고 내부에 있던 주민 일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항타기는 지반을 뚫는 천공 중장비로 사고 장비는 37미터짜리였다.

이번 사고로 파손된 인근 원룸 주민들이 대피하고 파손된 원룸 2곳에서 각각 주민 3명과 2명 등 모두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도시가스 차단과 단수조치 등을 유관기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인을 동원해 넘어진 항타기에 관한 안전조치도 진행한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대피 주민들의 대체 숙소 마련과 피해 건물의 구조안전 진단, 사고복구를 신속히 진행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시에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