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600만 원대로 올라왔다. 

바이낸스가 일주일 동안 약 2조7400억 원에 달하는 자금 유출을 겪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 3600만 원대 상승, 당국 규제에 바이낸스에서 21억 달러 인출

▲ 29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바이낸스가 일주일 동안 약 2조7400억 원에 달하는 자금 유출을 겪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8일 오후 4시1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13% 오른 3695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97% 오른 238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48% 상승한 41만7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1.71%), 에이다(7.67%), 폴리곤(7.33%), 도지코인(3.64%), 솔라나(5.29%), 폴카닷(5.45%), 시바이누(2.90%)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에 소송을 낸 것은 증가하는 미국 금융당국의 가상화폐 산업 규제 조사의 일부다”고 말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부터 소송을 당한 바이낸스가 자금 인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스트리스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각) 바이낸스에서 최근 일주일 사이 약 21억 달러(약 2조7400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분석 업체 난센의 앤드루 서먼 연구원은 “(바이낸스로부터 자금) 인출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바이낸스 제소를 발표한 뒤 (자금 인출) 속도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