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우 유아인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유아인씨는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3월27일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유씨는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등 마약류를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씨가 마약류를 투약한 경위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결과에 따라 유씨의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경찰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사 이후 구속영장 부분 포함해서 개별 혐의 성립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반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점을 수상히 여겨 지난 2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2월5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하는 유씨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3월17일 유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프로포폴을 비롯해 코카인, 케타민, 대마 등 4종류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넘겨받았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결과를 받은 뒤 유씨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서울 강남 일대의 병원과 유씨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유씨의 매니저와 병원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