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근시 치료 후보물질 도입, “안과 포트폴리오 확대”

▲ 광동제약은 27일 홍콩 제약사 자오커로부터 근시 치료제 'NVK002'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왼쪽)와 리 샤오이 자오커 대표이사가 판권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동제약>

[비즈니스포스트] 광동제약이 새로운 안과 치료제를 확보했다.

광동제약은 27일 홍콩 제약사 자오커로부터 근시 치료제 'NVK002'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NVK002는 저용량 아트로핀 황산염 용액제로 소아, 청소년 근시를 치료한다.

아트로핀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동공을 확장시킨다. 환각, 흥분을 일으킬 수 있어 현재는 12세 이상 환자에게만 처방된다. NVK002가 상용화되면 소아도 아트로핀제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NVK002를 개발한 미국 바일루마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품 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광동제약은 NVK002의 아시아 판권을 가진 자오커와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수입·유통을 독점한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NVK002가 광동제약 안과용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신약 도입을 통해 NVK002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