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5년 만에 배우 최민식씨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가 많은 기록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지난해 12월22일 시즌1으로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카지노'는 22일 시즌2 마지막화를 공개하며 3개월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디즈니+ '카지노' 3개월 여정 마무리, 최민식 감사 무대인사 하다 울컥

▲ 22일 오후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2의 시사회가 열렸다. 드라마 상영이 끝난 후 출연 배우들이 무대 인사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23일 디즈니+에 따르면 카지노 시즌2는 방영 기간 다양한 기록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먼저 공개 첫 주 기준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대 시청 시간 기록을 갈아치웠다.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디즈니+ 앱을 설치한 사용자는 올해 2월 기준 505만 명으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51%가 증가했다. 이 수치는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디즈니+ 앱의 설치 증가율이 OTT 앱 중 1위를 차지한 이유에 대해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카지노 시즌1, 시즌2의 흥행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런 흥행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디즈니+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카지노' 시즌2 흥행 잭팟 시사회를 개최했다.

팬들은 극장 스크린을 통해 카지노 시즌2 마지막화를 함께 관람하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드라마 상영이 끝난 후에는 최민식씨, 이동휘씨, 허성태씨, 이혜영씨, 김주령씨 등 카지노 출연 배우들이 무대 인사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인공 차무식 역을 연기한 최민식씨가 마이크를 잡자 팬들은 일제히 '차무식'을 연호했다.

최민식씨는 "촬영하는 동안 울컥하고 뭉클한 순간들이 있었을만큼 차무식을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카지노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차무식의 오른팔 양정팔 역을 맡았던 이동휘씨는 "최민식 선배님과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다음 작품, 다다음 작품, 다다다음 작품에도 선배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브스와 뉴스위크 등 외신들은 카지노에서 보여준 최민식씨 연기에 대해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