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기업과 손잡고 자율운항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개발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JDA)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자율운항 LNG운반선 개발한다,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협력

▲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함께 자율운항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개발에 나선다. 사진은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왼쪽)과 리사 에드바슨 하우건 콩스머그 마리타임 대표이사가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서(JDA)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삼성중공업>


콩스버그는 선박에 탑재되는 자동화·항해 시스템 및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전문 기자재업체로 꼽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신 원격 자율운항기술 및 저탄소 기술을 최적화해 기존보다 안전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 17만4천㎥(입방미터)급 차세대 LNG운반선을 개발한다.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콩스버그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디지털 및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1월 9천 톤급 선박으로 목포에서 독도까지의 자율운항 해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조선업게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율운항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며 자율운항선박 기술의 고도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 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의 자율운항선박이 해운 선사의 선박 운영 비용과 운항 위험요소를 줄여 주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