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그로서리 1번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새 통합 자체브랜드를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15일 '오늘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슬로건을 담고 있는 새 자체브랜드 '오늘좋은'을 16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새 자체브랜드 '오늘좋은' 16일 론칭, "그로서리 1번지 각인"

▲ 롯데마트가 새 통합 자체브랜드 '오늘좋은'을 16일 내놓는다. 고객들이 롯데마트의 오늘좋은 상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 <롯데마트>


오늘좋은은 기존의 식품·일상용품 카테고리 브랜드 '초이스엘', 디저트와 스낵 브랜드 '스윗허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해빗',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브랜드 '온리프라이스'를 통합하고 여기에 새로운 콘셉트를 더한 롯데마트의 새 자체브랜드다.

롯데마트는 앞으로 그로서리에 한정해 오늘좋은과 가정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 등 2가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여러 종류의 브랜드에서 오는 혼란을 줄이고 롯데마트가 지향하는 '그로서리 1번지'라는 목표를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해 롯데마트만의 자체브랜드를 각인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롯데마트는 새 브랜드 론칭을 위해 롯데중앙연구소와 1년 동안 협업했다. 국내외 트렌드와 채널별 판매 데이터,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을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고 신상품을 기획했다.

브랜드 최초 개발단계부터 '효율적이고 편안한 쇼핑을 지향하는 3040 워킹맘'으로 고객 범위를 명확히 하고 단순히 가성비와 프리미엄, 특화 제품을 앞세우는 기존 자체브랜드의 틀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새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는 '고민 없는 편안한 쇼핑'이다. 오늘좋은의 브랜드 로고도 이런 의미를 담아 쉼표 모양을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롯데마트는 "필수적인 상품, 믿음직하고 합리적인 상품, 트렌드를 담은 상품을 오늘좋은으로 구성해 선택의 고민에서 해방된 여유와 쉼이 있는 쇼핑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용 패키지는 가시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환경을 고려해 구성됐다.

롯데마트는 16일 '헬시플레저'와 '제로 트렌드', '믹솔로지' 등 최신 트렌드 상품을 포함한 100여 개의 오늘좋은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롯데그룹 유통군HQ(헤드쿼터)가 수립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롯데슈퍼와 소싱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를 만들고 롯데마트의 새 멤버십 제도인 '스노우포인트'를 개편해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