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동차 전장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의 실적이 반등세를 이어가며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 “LG전자 전장사업 실적 반등세, 핵심 성장동력 자리매김”

▲ 완성차 시장에서 전장 부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LG전자 VS사업본부의 실적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전체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13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 원에서 17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0일 LG전자 주가는 11만5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오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자동차 전장 시장 개화로 수주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5년 간 전장 제품이 늘어나면서 완성차 시장에서 가격(P)과 수량(Q)이 동시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전장 수주잔고는 2022년 말 기준으로 80조원으로 파악된다. 2021년 약 60조 원의 수주잔고를 나타냈던 것과 비교해 30% 이상 늘었다.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오락+정보 관련 전장부품) 사업의 경우 고부가 제품을 탑재하는 자동차가 증가해 사업의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투자증권은 LG전자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5조650억 원, 영업이익 4조1503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보다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6.8%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