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권가에서 방위산업 관련 종목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각국에서 군비 확충 움직임이 나타나며 방산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방위산업’을 꼽았다.
▲ 2일 하나증권은 오늘의 테마체크 항목으로 ‘방위산업’을 꼽았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
하나증권은 우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미국 방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숄츠 총리는 3일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중국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가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토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주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이 부각하고 있는 점도 국내 방산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미국은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데 이어 코로나19 중국 기원설로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위산업 관련 종목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풍산 등이 제시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