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바이오랜드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28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뉴온과 전략적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차원에서 뉴온에 약 1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현대바이오랜드 건강기능식품 '뉴온'과 전략적 제휴, 10억 지분 투자도

▲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가 28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뉴온과 전략적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화장품과 기능성식품 원료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건강기능식품 사업으로 넓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온은 누적 2천만 팩 이상 판매한 다이어트 기능식품 ‘시서스 필다이어트’ 판매기업으로 유명하다. 건강기능식품과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10건 이상의 천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뉴온과 사업 제휴를 통해 앞으로 트렌디한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상품기획 및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먼저 면역과 수면개선, 체지방 감소 등 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인정형 소재를 활용해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양사 보유 소재를 융·복합해 기능성을 확장한 신규 소재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새로 개발한 소재는 현대바이오랜드가 생산하고 뉴온이 판매하는 방식의 공동 사업구조도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두 회사가 보유한 기능성 소재를 자체 판매 채널을 통해 교차 판매하는 한편 유산균·인삼·녹용과 같은 핵심 소재를 활용한 기획 상품을 개발해 현대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0년 SK그룹으로부터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해 현대바이오랜드로 이름을 바꾼 뒤 본격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체감 샤프란’ 등 기능성 건강보조식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네슬레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의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맺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