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전망치가 기존보다 소폭 하향조정됐다.
 
KB증권 "롯데쇼핑 목표주가 하향, 실적 전망치 기존보다 낮게 수정"

▲ 롯데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가 소폭 하향조정된 탓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8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롯데쇼핑 주가는 8만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이유는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1%, 5%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애초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906억 원, 영업이익 64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매출 15조7414억 원, 영업이익 5794억 원을 낼 것으로 변경됐다. 기존보다 실적 전망치가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0.6% 낮아진 것이다.

박 연구원은 "사업부문별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점은 아쉬우나 전사 실적이 2021년을 바닥으로 확연한 개선 흐름을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2023년에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천억 원대에 재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올해 총매출 22조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보다 3%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0.8%포인트 개선된 3.7%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이커머스부문의 적자 축소, 할인점과 슈퍼부문의 구매 통합에 따른 원가율 개선, 백화점과 컬처웍스의 완만한 이익 증가 등이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고 봤다.

롯데쇼핑의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와 롯데홈쇼핑이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2022년과 비교해 추가로 악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