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LG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3%(2400원) 하락한 8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LG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3%(1300원) 낮은 8만3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LG 주식 거래량은 20만8748주로 전 거래일보다 7만 주 가량 줄어들었다. 

LG 시가총액 규모는 전 거래일 13조3391억 원에서 줄어 이날 12조 원대로 줄어들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24위로 같다. 

이날 외국인투자자가 4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31억 원어치, 개인투자자는 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72% 내렸다. 이 가운데 6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3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네이버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20.97포인트) 하락한 2402.6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89%(1만4100원) 급등한 9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2.92%(2300원) 높은 9만29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 거래량은 791만9857주로 전날보다 170% 가량 크게 늘어났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1조4994억 원에서 이날 1조7677억 원으로 증가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27위에서 22위로 단숨에 5계단을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2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1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자율주행로봇의 보도 통행을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로봇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이 올해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힘을 더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022년 연간기준 매출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140억 원, 영업이익으로 15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협동로봇 판매 호조에 따라 외형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0% 수준의 낮은 원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3년에는 협동로봇의 해외판매와 서빙로봇 출시 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며 “협동로봇 사업 성장과 서비스 로봇 분야로 사업다각화가 이루어지며 매출 233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82% 올랐다. 11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9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18%(1.42포인트) 높은 780.30에 장을 마쳤다. 정희경 기자